'知音知己:소리를 듣고 나를 인정해 주는 친구’
제476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 김소연-신혜민 듀오연주회
10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 2015. 12.07(월)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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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音知己(지음지기) : 소리를 듣고 나를 인정해 주는 친구’는 젊은 국악인 김소연씨와 신혜인씨의 듀오 음악회로 가야금의 멋과 판소리의 멋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무대이다.
이번 듀오 음악회는 가야금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25현 가야금 “도라지”, “궁타령의 멋” 그리고 판소리는 춘향가 中 “이별가”와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들을 수 있다.
첫 무대는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가 연주된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는 산뜻한 맛보다는 깊은 맛이 난다고 하여 “곰삭은 곰국맛”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원래는 남성에게서 나온 가락이지만 오랜 세월동안 여성인 죽파에 의해서 다듬어지고 다시 구성되어 박력 있으면서도 섬세한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무대는 김세종제 춘향가 中 “이별가”이다. 이별가는 춘향가의 눈대목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청중들에게 인기 있는 대목으로 이 도령과 성 춘향의 이별의 비장함을 잘 드러내는 다양한 종류의 이별 사설로 이루어진 소리 대목이다.
세 번째 무대는 25현 가야금 곡 ‘황금산의 백도라지’가 연주된다.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 ‘도라지’ 선율을 주제로 하였으며 기존의 단 선율 도라지의 정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화성진행이나 리듬변주의 풍부한 반주의 결합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주는 게 특징이다.
네 번째 무대는 강산제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이다. 이 역시 심청가의 눈대목 중 하나로써 심청의 효심에 감응하여 심봉사가 눈을 뜨게 된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경복궁 타령을 주제로 한 ‘궁타령의 멋’이 연주된다. 다양한 장단 변화를 바탕으로 가야금으로 타악기 효과를 내는 등 다양한 주법을 사용하여 25현 가야금의 화려한 기교들을 멋스럽게 표현한 곡이며 이번 무대에는 3중주로 연주된다.
관람료 무료,
문의: 062-350-455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