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 전에 쓰는 편지’
광주·전남우리가곡부르기 제81회 공연
13일 오후 7시 30분 강숙자오페라라인 연주홀
| 2015. 11.10(화) 2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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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주제는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이다. 이렇게 테마를 정한 것은 스마트폰과 카카오톡 세대들에게 ‘손 편지의 설레임’ 전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배우는 노래도 김남조의 시에 한지영이 곡을 붙인 ‘편지’를 택하고 주제도 가사 가운데서 뽑았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김남조의 편지>
추억의 노래로 <옛 동산에 올라><이별의 노래> <달밤>을 부르며 시낭송가 김선미 씨가 <회오리 꽃 / 문정희 시>를 낭송한다. 꿈나무 연주로는 유지수 (수피아여고 1)가 <별>을 노래하고 회원연주로 황선제가 <두고 온 산하> 김선희가<애모> 박영선이 <코스모스를 노래함> 문종민 광주시교육청장학관이 <고향의 노래>를, 암투병 중인 마산우리가곡부르기 대표 김경선이 <사랑>을 연주한다.
정다운 노래로 박원자 시인이 작시한 <그대 내 편지를 받거든>을 함께 부른다. 초청합창단으로 2015 제1회 전국아리랑합창 경연대회 동상 수상을 한 남구여성합창단(지휘 박호진)이 젊은 작곡가 조성은의 작품 <별>과 <고독>을 연주한다.
이달의 초청 성악가는 길애령 교수(목포대학교)로 국민가곡 <그리운 마음>과 <망향>을 연주한다.
길애령교수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와 성신여자 대학교 대학원 음악과 졸업를 졸업하고 이태리 Venezia Academia ,이태리 Milano Academia를 졸업했다. 그동안 10회의 독창회를 가졌으며 국립오페라단 초연작 [피델리오] 주역을 비롯 [토스카], [아이다], [나비부인], [춘향전], [사랑의 묘약],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돈 카를로] 등 13편 주역 출연했다.
또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목포시립교향악단] 등과 함께 수십 회 협연했으며 미국, 이태리, 일본 등 순회공연과 KBS열린음악회를 비롯 400여 회 음악회 출연했다. 한국가곡 모음 CD출반,광주오페라단 예술감독, 광주 국제교류센터 음악위원, 한국 음악협회 전남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