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청춘'의 슬픈 코미디 연극 '낙찌'
20일~22일까지 서구문화센터
| 2015. 11.08(일) 15: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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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 작, 오설균 연출로 무대에 오르는 이작품은 노점상들과 상인들의 생존기를 다룬 우울한 코미디다. 어느 전통시장, 1년차 노점상 나홍주와 30년이 넘은 노점례는 오늘도 자릿세를 징수하러 온 관리인 지춘성과 한바탕 한다.
노점상들은 관리인을 낙찌라고 부르는 것은 자릿세를 받기 위애 빨판을 붙이고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상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호구가 이런 상황을 목격하고 나홍주와 노점례에게 자릿세 징수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리며 선동한다.
강호구는 선거에 유리하려고, 나홍주는 불법으로 자행된 부당징수를 없애기 위해 상인회 앞에서 시위를 벌인다. 이런 시위를 보고 화가 난 상인회장은 낙찌들을 닦달하고, 지춘성은 나홍주와 노점례에게 폭력을 행사한다. 지춘성의 누나 지춘희의 어물전에서 낙지가 빙초산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낙지의 죽음이 상인회장선거를 둘러싼 현황 문제와 복잡하게 얽히면서 노점상들까지 용의 선상에 오르게 된다. 서로가 의심하는 가운데, 낙지가 목표가 아니라 낙찌가 목표며 급기야는 낙찌들을 고용한 상인회장이 목표라는 말까지 나오게 된다. 이때, 가게 앞에 설치된 cctv존재를 알게 된다.
출연진은 문진희, 고난영, 김은미, 채희영, 한종신, 홍혁진, 김경오, 조은영, 최영윤 등이며 입장료는 일반 20,000원, 청소년 15,000원이다.
문의: 062-430-5257 / 010-5199-5257 (문자예매 가능)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