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으로 듣는 ‘ 가을의 속삭임’

10월 1일 오후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2015. 09.27(일) 17:11

가야금병창단 '현의 노래'

제466회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은 가야금병창단『현의노래』가 만드는 ‘가을의 속삭임’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가을날의 심상을 노래한 신민요 <들국화>와 <신사철가>를 첫 곡으로 들려준 뒤 이어서 판소리 ‘적벽가’ 중 <삼고초려> 대목과 민요 <상주모심기>, <범벅타령>, 판소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가자 어서 가>, ‘심청가’ 중 <추월만정~쌀 퍼주고 떡 사먹고>, ‘심청가’ 중 <범피중류-떠나가는 배> 등을 들려준다.

특히 판소리 ‘적벽가’ 중 <삼고초려>는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가 군사로 초빙하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남성적인 웅장함과 박진감이 돋보인다. 기존의 가야금병창에서는 연주되지 않았던 대목으로 최근 대표 하선영에 의해 재구성되었다.

가야금병창단『현의노래』는 전통적 가야금병창의 전승에 충실하며, 나아가 다양한 형태의 창작활동으로 대중들이 보다 친숙하게 가야금병창을 즐길 수 있도록 이 시대의 감성을 가야금병창에 담아내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 062-350-455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