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 편파지원 논란에 대한 입장발표
| 2015. 09.14(월) 21:20 |   |
예술위 직원이 연출가 박근형(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작품을 빼달라는 식으로 심의에 ‘개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심의 개입이 아니라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작품의 연출가가 지난 2013년 9월 국립극단에서 공연된 연극 <개구리>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바 있는 데다 공공 지원을 받은 예술가의 작품 활동이 야기한 사회적 논란의 연장선상에서 실무자로서 우려 의견을 제시했을 뿐 심의에 개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 보도에 인용된 <위원장 지시사항> 이메일 역시 해당 사업의 심의와는 관련이 없으며 광주비엔날레 걸개그림 논란 즈음(2014년 8월)에 사회적 논란 예방 등 사업 추진에 있어서 일반적인 유의사항을 지시한 것이라고 발혔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사업에서 희곡 분야 이윤택 연출가의 탈락도 정치적인 의도는 없으며 이 사업은 신진 및 중진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이윤택 연출가는 중견이 아닌 대표적 연출가이고 문체부 산하 극단과 극장에서 최근 2년간 상당 규모의 제작비가 소요된 공연을 여러 차례 한 상황을 고려했다고 것.
사업의 지원 여부는 예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되며 이전에도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의위원회의 결과를 수정, 의결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