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기의 주말&영화>‘이브 생 로랑의 예술같은 삶 '생 로랑'
‘피에트 몬드리안’부터 ‘앤디 워홀’까지!
| 2015. 04.24(금) 09: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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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성을 사로잡은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예술 같은 삶.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충격적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흥행가를 센세이션으로 물들이고 있는 패션 아트 무비 <생 로랑>.
극장가에서 예술 영화 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작품은 극중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과 실제 에피소드를 담아내 국내 영화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주인공은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그림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은 ‘몬드리안 룩’을 창시한 ‘이브 생 로랑’의 일대기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예술품으로 극중 반복해서 등장하고 있다. 실제 ‘이브 생 로랑’은 모던 아트와 현대 미술의 열렬한 수집가로 유명세를 얻은 바 있다.
이와 같은 예술에 대한 관심은 그의 손을 거쳐 패션 디자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브 생 로랑의 첫 번 째 컬렉션은 1965년 가을에 선보인 ‘몬드리안 드레스’ 이는 훗날 패션잡지 역사상 가장 많이 촬영된 디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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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로랑>의 클라이막스라고 할 수 있는 후반부 컬렉션 재현 부분에서는 이러한 그의 업적이 화면에 고스란히 표현되며 화면이 ‘몬드리안’의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 분할되며 아름다운 화면을 수놓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칭송을 듣고 있다.
또한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팝의 교황, ‘팝의 디바’로 불리는 예술가 ‘앤디 워홀’의 작품 또한 <생 로랑> 속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앤디 워홀’은 실제 ‘이브 생 로랑’에게 그의 ‘몬드리안 드레스’를 정말 좋아한다고 직접 편지를 보내 밝히며 팝아트 초상화를 선물한 에피소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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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딴 ‘앤디 워홀 드레스’를 제작해 주었으면 하는 부탁을 했다는 일화도 남겼다. ‘이브 생 로랑’은 이러한 ‘앤디 워홀’의 청을 정중히 거절한 바 있지만, 영화 속에서 보는 것과 같이 그가 선물한 초상화를 작업실에 걸어 놓고 새롭게 사랑에 빠진 연인 ‘자끄 보마르셰’와 함께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애착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아트 무비 <생 로랑>은 예술가의 삶을 그린 영화 속에서 또 다른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기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의 예술보다 더 예술 같은 삶, 그 이상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생 로랑>은 호남권에서는 CGV_ 광주터미널, 광주 용봉, 전주 효자 등에서 상영중이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