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기의 주말&영화> 고품격 사기극 '모데카이'
| 2015. 02.14(토) 22:02 |   |
|
전세계 미술계를 발칵 뒤집을 고품격 사기극 <모데카이>가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케이퍼 무비 흥행 계보를 이어나갈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케이퍼 무비’는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을 비롯해 <오션스 일레븐>, 홍콩 영화 <종횡사회> 등 보석 및 고가의 미술품을 전문적으로 강탈하는 절도범들의 활약상을 다룬 모험극.
할리우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주요 각국 영화가에서 액션 모험 장르의 하나로 대접 받고 있는 케이퍼 무비는 ‘모델 빰치는 늘씬한 외모를 갖춘 절도범을 등장 시키는 동시에 미술 등 모든 예술, 세계 정치, 사회 움직임 등을 파악하고 있는 박학다식한 정보력, 위기의 순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변장술 등을 갖춘 절도범을 등장 시켜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장르이다.
<캐리비안의 해적> 주인공 조니 뎁과 할리우드 히로인 기네스 팰트로, <트레인스포팅> <쉘로우그레이브> 등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청춘 스타로 대접 받고 있는 이완 맥그리거 등이 연기 호흡을 맞춘 <모데카이>는 ‘그 동안의 케이퍼 무비와는 차원이 다르다, 고품격 사기극’이라는 흥미로운 선전 문귀를 내걸고 국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근래 국내 극장가에서는 <나우 유 씨미>를 필두로 해서 <레드 : 더 레전드> <도둑들> <오션스> 시리즈 등 다채로운 케이퍼 무비가 호응을 얻은 전력을 갖고 있는 <모데카이>도 이 장르의 흥행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감을 받고 있다.
|
할리우드 영화 칼럼니스트 레오나드 말틴은 ‘케이퍼 무비는 범죄를 구성하고 수행하는 복잡한 플롯의 범죄 영화의 한 장르로 특유의 스릴과 쾌감을 선사하며 대중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장르이며 케이퍼 무비 속 예측 할 수 없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조, 멀티 캐스팅의 장점을 극대화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펼치는 연기 앙상블은 영화적 볼거리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고 정의를 내려 주고 있다.
<모데카이>는 나치의 비밀계좌가 숨겨진 전설의 그림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희대의 미술품 사기극을 다루고 있다. 전설의 그림을 찾기 위해 쫓고 쫓기는 흥미로운 설정과 코믹 액션을 가미 시키고 있다.
특히 현대 미술의 중심지인 런던을 중심으로 세계 명소 로케이션을 선보이며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와 세련된 예술적 영상미까지 담아내고 있어 미주 공개 당시 ‘블록버스터급 역대 케이퍼 무비 중 최강자로 자리 매김했다’는 호평을 얻어낸 바 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