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미향-의향의 가치 살리는데 최선다할 터 "
신임 김충경 전남 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
| 2014. 08.19(화)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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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취임한 김충경 신임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의 첫마디는 문화를 통해 전남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김 처장은 문화예술담당, 문화재 담당을 거쳐 문화예술과장을 지낸 문화행정통이다. 그래서 문화현장에서 절실하게 느꼈던 일들을 곧바로 추진하겠고 밝혔다. 예술의 본고장, 맛의 고장, 의로운 고장이라는 전남 3향의 가치를 살려 남도 특화브랜드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처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창조사회에서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생산력의 원천이 되고 감성적인 문화 콘텐츠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낸다”며 “전남만의 특화된 문화전략을 세워 타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감동적인 문화현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먼저 김 처장은 “전남은 2000여개 섬과 천혜의 자연환경,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군, 공룡화석지, 동·서편제 소리의 본향, 마한 옹관고분 중심지 등 선사와 고대 흔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며 “이러한 우수한 문화자원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연구를 거쳐 시대가 요구하는 대로 재조명해 현대인의 취향에 맞게 재생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대학의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한 지역 특화사업 발굴 및 문화정책 개발, ‘전남 문화예술인 DB구축사업’ 등을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또 “남도의 특화된 문화예술 기획사업 등을 강화해 전남문화예술재단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사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처장은 강진 출신으로 1976년 공직사회에 입문해 전남도 문화예술과 문화재·문화예술담당, 전남도의회 특별수석전문위원, 전남도 문화예술과장 등을 역임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