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임성동씨 제 32회 한국사진대전 대상

수상작은 탱화작가 박정자씨의 고뇌를 다룬 '열반의 길'

2014. 07.17(목) 11:17

(사)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 제32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 장흥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임성동 씨(54)가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열반의 길’

‘열반의 길’은 나주에 살고 있는 박정자 화백이 작업실에서 탱화를 그리는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오랫동안 인물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산만하지 않으면서도 인물을 고뇌하는 작가의 모습을 잘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임씨는 33년간 사진을 찍어 왔으며 16년 동안 대한민국사진대전에 참가해 수회 입선한 뒤 지난해 특선에 이어 이번에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사진대전에는 1천 169점이 출품돼으며 임씨의 ‘열반의 길’이 대상, 김슬기 씨의 ‘희망’, 반재용 씨의 ‘비 오는 날 동자승 스케치’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전시는 오는 12월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임씨는 그동안 한국사진작가협회 장흥지부장을 역임했으며 (사)한국프로인상사진초대작가, 전라남도사진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