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승우 교수 제 44회 동인문학상 수상
수상작은 장편 ' 지상의 노래'
| 2013. 10.21(월)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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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김주영·김화영·오정희·이문열·정과리·신경숙)는 “‘지상의 노래’가 책이기 전에 하나의 거대한 거울이다. 이 거울은 삶의 뜻을 가리키는 암시들로 은은하건만, 역설적이게도 여기에 비쳐 보이는 것은 무지와 맹목에 사로잡힌 인간의 가련한 행태다. 여울들이 큰 강으로 모이듯, 저마다 다른 소리들이 하나의 교향악을 이루어내니, 장편소설의 진수에 다다른 것도 큰 보람”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교수는 장편 ‘식물들의 사생활’(2001), 소설집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2002), 소설집 ‘심인광고’(2005), 장편 ‘그곳이 어디든’(2008), 장편 ‘한낮의 시선’(2010) 등 5번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이번 6번째 도전에서 수상자가 됐다.
이승우 작가는 장흥 출생으로 1981년 ‘에리직톤의 초상’으로 등단하여 ‘생의 이면’ 등 장편 9권, ‘구평목씨의 바퀴벌레’ 등 소설집 8권을 썼다.그동안 제1회 대산문학상(1993), 동서문학상(2002), 현대문학상(2007), 황순원문학상(2010)을 받았다. ‘생의 이면’, ‘미궁에 대한 추측’ 등이 유럽과 미국, 일본에 번역, 소개됐고, 특히 그의 작품은 프랑스 문단과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시상식은 11월에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천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