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벽정(映碧亭, 화순)

2012. 11.09(금) 13:38

영벽정을 언제 지었는지 정확한 기록은 없다. 그러나 양팽손(1488∼1545)과 김종직(1431∼1492)의 시로 미루어 조선초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인조 10년(1632)에 능주목사 정연이 아전들의 휴식처로 고쳐지었다고 전하며, 고종 9년(1872)에 목사 한치조가 불타 버린 것을 고종 10년(1873)에 새로 고쳐지었다. 이후 1920년에는 주민들이 비용을 모아 고쳤고 1988년 해체, 수리하였다. 1984년 문화재자료 67호로 지정되었다.

영벽적은 앞면 3칸 · 옆면 2칸 규모의 2층 누각이며, 팔작지붕으로 꾸며졌는데 3겹처리가 특징이다. 둥근기둥(두리기둥)을 세워 마루를 깔았고 마루의 사방에는 조각한 난간을 돌려 장식하였다. 원래는 목조기중이었으나 해체복원할 때 석조로 대체했다. 정자 안쪽에는 9개의 현판이 걸려 있다. 계절에 따라 변화되는 연주산의 경치를 비추는 지석강물을 바라볼 수 있다하여 붙인 이름으로 능주팔경의 하나다.

△ 가는길: 광주에서 너릿재 터널을 지나 국도 제29호선을 따라 능주면 소재지 입구에 온 후 외곽도로를 따라 좌회전하여 1㎞못미쳐 영벽장(모텔)앞에서 좌회전 후 곧장 가면 철도건널목을 지나 영벽정에 이른다 .
대중교통은 화순군내버스(218번), 광주시내버스(118번)이 능주까지 수시 운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