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보낸 8명의 부모 이야기
‘하버드 부모들의 자녀교육법’ 출간
| 2011. 06.11(토)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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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자녀 교육법은 각기 다르다. 방임형도 있고 강남 대치동을 방불케 하는 억척 부모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같은 것을 찾아낸다면 모두가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며 아이들을 키웠다는 점은 모두 같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점심을 굶어가며 공부하거나 엄청난 과제와 공부량을 소화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는 학생들도 많다. 또 부모의 성향이나 집안 환경에 따라 자녀 교육 방법은 조금씩 다르다. 경제적인 이유 또는 필요가 없어서 학원을 보내지 않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강남 대치동을 방불케 하는 열성으로 학원에 보내는 부모도 있다.
면학 분위기가 좋은 곳을 찾기 위해 ‘맹모삼천지교’를 실천한 부모도 있고 아이들을 위해 별로 해준 것이 없다는 부모도 있다.
아이들도 제각각이다. 겁이 많고 소심했던 아이, 장난이 심해 집중력이 약했던 아이, 조용하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아이, 초등학교를 마치고 뒤늦게 미국으로 유학 가 고생했던 아이, 당돌하면서도 이기적이었던 아이 등 성향이 천차만별이다.
이 책은 이 시대의 부모들에게 자신의 욕심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입으로만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혹시 결과로 아이를 평가하지 않았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