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흰떡국을 먹는 이유는 뭘까
‘이이화 역사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명절 이야기’ 출간
| 2011. 02.04(금) 16:07 |   |
|
우리나라 명절의 유래와 그에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기성세대도 읽어둘 만하다.
우리 조상들은 첫날을 잘 보내야 1년이 편안하다고 생각했다. 가족이나 친척, 이웃과 함께 새해 인사를 나누고 서로의 복을 빌어주는 전통을 지녔다. 그래서 그날을 멀리 가지도 않고 말도 삼가야 했다. 설날의 좋은 기운을 일년 내내 유지하기 위해서다.
설에 떡국을 먹는 이유는 뭘까. 그 흰색이 새해의 밝고 깨끗한 기운을, 긴 가래떡은 건강하고 오래오래 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떡을 엽전처럼 동글동글 썰어 부자가 되라는 기원을 담기도 했다.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명절 날짜를 음력의 홀수로 정했다. 설날은 1월1일, 삼짇날은 3월3일, 단오는 5월5일, 칠석은 7월7일, 중양절은 9월9일이다. 홀수는 양의 수, 짝수는 음의 수로 여겼기 때문에 양의 수인 홀수가 겹치는 날로 택했던 것이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