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 벤쿠버 비엔날레 감독 별세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로 광주작가 해외소개 큰 역할
| 2011. 01.12(수) 0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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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지난 2004년 광주비엔날레 어시스턴트 큐레이터로 활동한 것을 기반으로 아시아지역 미술을 국제적으로 알림과 동시에 손봉채 이이남 진시영 등 광주 작가들의 활동폭 확대, 큐레이터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씨는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뉴욕 현대미술관 2009년 전시 초빙 큐레이터로 일하는 등 지난 2002년 미디어 시티 총감독 이후 2007년까지 세계 각국 비엔날레 및 미술관 전시기획에서 국제적 입지를 넓혀온 유능한 기획자로 평가된다.
이 감독은 이후 독일 ZKM 아시아 현대미술 자문위원과 캐나다 밴쿠버 비엔날레 감독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일해 왔으며 광주 작가들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씨는 중앙대와 뉴욕대 미술대학원을 나와 토탈미술관, 갤러리 이즘,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을 거쳐 2004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아시아·태평양 담당 큐레이터, 2005년 6∼8월 상하이 젠다이 미술관 개관전 초빙감독, 2006 상하이 비엔날레 전시감독 등을 지냈다.
부인과의 사이에 두딸을 두고 있다. 발인은 13일. 빈소는 서울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1호실이다.
문의 02-456-3664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