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원로가수 故백설희 발인식

지난 5일 고혈압 합병증으로 별세

2010. 05.07(금) 11:14

지난 5일 고혈압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원로가수 故 백설희(본명 김희숙. 향년 83세)의 발인식이 7일 치러졌다.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인의 발인식에는 아들인 가수 전영록과 손녀인 걸그룹 티아라의 보람(본명 전보람)을 비롯한 가족과 친인척들이 함께 했다. 평소 친분이 있던 배우 김보성 등의 연예인들도 참석했다.
　
추도예배식으로 영결식을 치룬 후 오전 8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삼성공원에 있는 남편인 故 황해(본명 정홍구. 2005년 작고)의 곁에 묻혔다.

故 백설희는 1943년 조선악극단원으로 데뷔해 '봄날은 간다', '물새우는 강언덕', '청포도 피는 밤' 등 히트곡을 발표해 1950~1960년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백설희는 1950년대 6ㆍ25전쟁 당시 전선을 돌며 위문공연을 한 공을 인정받아 1990년 참전 국가 유공자로 선정되어 시신에는 국가보훈처에서 받은 태극기가 덮였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