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환 시인의 ‘시 같은 바다이야기’

2010. 02.08(월) 16:00

섬사람들의 강인한 삶의 애환을 시로 그려왔던 명기환 시인(사진)이 세계 곳곳의 미항을 노래한 에세이 '시 같은 바다이야기'를 펴냈다.
시인은 이번 에세이에서 지중해와 터키, 시드니, 하롱베이, 발리, 홋카이도 등 세계적인 미항을 노래했다. 인류 최초의 집단 주거지가 발견된 '차탈회윅'과 '노아의 방주'가 걸렸다는 산 '아라라트'의 이야기도 전해준다.

명시인은 지난 한 해 동안 독도와 울릉도, 백령도, 제주도 우도, 마라도, 가파도 등 우리나라 섬들을 돌면서 작품에만 몰입했다. 또 지난해 6월께 독도지킴이 5001함과 함께 울릉도 독도 등에 뿌리내려진 삶의 흔적을 찾기도 했는데 "독도 수비대원들과 함께 독도 정상에 올랐다가 바위 틈 사이 산란기의 괭이갈매기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명시인은 목포 출신으로 한평생을 교직에 몸담아 오면서 시를 써왔으며 지난해에는 시집 ‘목포 그리고 바다’를 펴낸 바 있다.

이번 에세이집은 편의점용 신 문고판 크기로 출판됐다.
뉴스투데이출판사, 7000원 문의(061)279-5711.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