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아 시인 17번째 시집 출간

'물푸레나무 혹은 너도밤나무’

2009. 12.22(화) 10:56

이향아 시인

이향아 시인(호남대 명예교수)이 최근 열일곱 번째 시집 ‘물푸레나무 혹은 너도밤나무’를 냈다.
시집은 1부 ‘오래된 눈물’, 2부 ‘나뭇잎 혀를 깨물고’, 3부 ‘흔들리며 간다’ 4부 ‘장미와 들꽃’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세심하고 차분한 어조로 쓴 60여 편의 시가 실렸다.
이향아 시인은 서문에서 “순응은 굴복이 아니다, 물론 아첨도 아니다. 자연의 질서를 알고 있으며 천분을 알고 있다는 몸짓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듯이 자연을 통해 느낀 성찰적 생의 자세와 겸손, 느림과 여유의 정서를 가득 담았다.
이씨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현대문학’에 시 ‘가을은’ 등의 작품이 추천되어 등단했다. ‘종이 등 켜진 문간’ ‘흐름’ 등 16권의 시집을 냈고, 수필집은 10권이 있으며 그외 다수의 문학이론서를 집필했다. 경희문학상, 시문학상, 광주문학상, 윤동주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