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조우 ‘환벽당의 달빛오딧세이’
오는 31일 오후 7시 환벽당에서 문화마당 열려
| 2009. 10.23(금)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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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은 조선조 문학의 향기를 머금은 정자로 음악과 미술, 음식이 어우려지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공존하는 오묘한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선조들이 작품을 만들었던 ‘과거’ 속 풍광이 아닌, 선조들이 시를 짓고 풍류를 즐겼듯이 함께 문화를 나누고, 즐기는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 보고자 함이다.
이번 발표회에는 아쟁, 대금, 가야금, 거문고로 ‘사미인곡’, ‘자미탄’, ‘장진주사’ ‘소정빙린’ 을 연주해 가을 달빛을 머금은 은은한 국악 선율을 흐르게 한다.
김씨의 작곡 발표회는 단순한 새 음악 발표가 아닌 설치미술과 도예, 음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문화 잔치로 기획 한 점이 뜻깊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와 담양에 산재한 식영정, 소쇄원 등의 가사문학유적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철학자 성진기씨가 패를 잡았고 미술가 주홍씨는 무대를 도예가 김락겸씨는 환벽당 오르는 계단과 주변에 청사초롱을 매달고, 도예 작품으로 조명을 설치한다. 음식연구가 김순덕씨는 향기로운 연잎차와 메밀차를 내놓는다.
김현옥 씨는 전남대 대학원과 미국 퍼시픽 인터내셔널 대학에서 서양음악을 전공하고 다시 전남대 국악과 대학원에서 국악을 전공할 정도로 우리 음악에 대한 애착이 깊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현옥 씨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머그잔과 메모지, 도예가 김락겸씨와 주홍씨의 아트 상품도 전시된다. 문의 (062)226-1050.
편세라기자 psr@mtong.kr 편세라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