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창작자 협업전 'Site-Seeing'

8월 2일부터 11일까지 오버랩 전시공간

2024. 07.29(월) 09:54

독립큐레이터그룹 오버랩이 기획자와 창작자간의 협업을 통한 주제연구와 매체실험을 목표로 8월 2일부터 11일까지 C-LAB. 프로그램 결과전시를 진행한다. 전시장소는 남구 구성로 76번안길 5-4 오버랩 전시실에며 관람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 전쇠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는 시각예술분야 창작이 개인의 영역에 머물던 기존의 개념에서 벗어나 기획자와 기술감독 그리고 예술가의 협업으로 매체를 확장하는 일종의 미디어랩 개념이다.

오버랩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2인의 예술가를 선정하였고, 5월부터 온/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주제와 실험의 목적, 구현에 대한 방법론을 함께 고민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해왔다.

이 과정에는 박보오리 조각가, 오버랩 기획자(김선영, 박유영), 어드바이저(김현돈, 조온우)가 함께했으며 다각도의 논의를 거듭한 실험의 결과이다.

한편, 박보오리 작가의 은 조각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오늘날의 미디어 매체가 주가 된 소통과 경험을 공간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4채널 영상과 그 사이에 놓인 오브제는 관람객의 촉각과 행위에 따라 변형되며 투과와 투영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창출되는 작품이다. 여기서 작가는 신체적 경험을 강조하며 삶의 공간과 사람 사이를 탐구한다. 박보오리 작가는 현재 베를린과 한국 등지에서 활동하며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2024, 공간형 서울), <바닷가의 방>(2021, 523 쿤스트독 부산)을 비롯해 독일 담슈타트(2021, Darmstaedter Sezession) 청년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버랩은 ”지역과 나이에 제한이 없는 이 프로그램은 협업을 통한 시각예술 연구의 한 과정으로 다양한 창작자와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다. 전시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8월 2일 오후 4시부터 아티스트 토크와 오프닝이 진행된다.

문의 062-351-2254, overlab2015@gmail.com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