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라보엠' 공연
29일 오후 3시 광주아트홀
2023. 07.25(화) 09:59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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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되는 오페라 ‘라보엠’은 2023문화예술진흥 민간단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의 후원을 받았다. 전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성악가들이 다수 참여하며 전문해설가가 장면과 장면 사이에 무대에 출연하여 이야기를 들려준다.
오페라 ‘라 보엠’은 7월~10월 (총 3회) 진행된다. 7월과 8월은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3시, 9월은 9월 23일(토) 오후 3시 공연이다. 관람료는 무료, 사전예약은 010-2228-7040 (광주아트홀 한은주) 으로 문자예약이 가능하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단골로 공연되는 오페라가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푸치니의 걸작 <라 보엠>이다. 오페라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더불어 자코모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으로, 오페라 역사상 가장 완벽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로 각색되기도 한 이 작품은 가난한 삶 속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경험하는 절절한 삶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아픈 청춘들의 가장 가엾고 슬픈 순간,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답게 흐르는 선율은 모든 오페라를 통틀어 가장 큰 카타르시스와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작품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파리의 어느 다락방, 시인 로돌포와 그의 예술가 친구들은 가난하지만 즐겁게 살아간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로돌포는 이웃집 미미를 만나게 되고 둘은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서로의 사랑은 깊어가지만 미미의 폐병 증상이 점점 악화되고, 서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괴로워하던 미미와 로돌포는 결국 헤어지게 되는데, 마르첼로와 무젯타도 이별을 맞이한다. 어느 날 무젯타가 위독한 미미를 데리고 로돌포의 집으로 오고, 로돌포와 친구들은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나간다. 그러나 미미는 이내 죽음을 맞고, 로돌포는 그녀를 안은 채 절규한다.
출연진은 총감독 및 연출 최덕식(빛소리오페라단장), 지휘 박미애(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위원), 미미 역 소프라노 윤희정(전문성악가), 로돌포 역 테너 장호영(영랑감성학교 외래강사), 마르첼로역 바리톤 권용만(세종대 겸임교수), 해설 및 콜리네역 김종우(오페라 전문연주자) 플룻 박지혜(호신대 외래교수), 피아노 천현주(광주대 외래교수), 엘렉톤 장희경(빛소리오페라단 음악코치) 등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