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회복을 위한 예술행동
17일부터 31일까지 은암미술관 계림동창장스튜디오
김다인 김용구 성률 손만석 손승민 임근수 정윤화 작가 초대
2023. 05.12(금) 10:13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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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광주광역시 동구청의 ‘2023 미술관‧박물관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주목하고, 환경 회복을 위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찰하기 위한 기획이다.
초대작가는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작업 활동을 하는 김다인, 김용구, 성율, 손만석, 손승민, 임근수, 정윤화 작가 등 7명이다. 계림동 일대에서 작업하는 7명의 작가는 영상, 사진, NFT,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도시개발, 방치된 쓰레기, 자연에 대한 무관심 등에 주목하며, 이로 인해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자연환경에 관한 그리움을 담아낸다.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이야기하면서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김다인 작가는 휴식을 위해 자연을 찾는 우리와 반대로 자연을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김용구 작가는 도시에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의자, 쓰레기로 가득 찬 창고 등 버려지는 것들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성 율 작가는 버려지는 음료수 캔의 이미지를 활용해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표현하여, 쓰레기 문제로 인한 환경 문제에 주목한다.
손만석 작가는 영원할 것 같지만, 계속 바뀌어 가는 환경과 자연풍경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손승민 작가는 주변의 자연환경, 그리고 도시의 모습에 주목함으로써 시간과 환경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여 오래 보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임근수 작가는 도시 재개발에 주목하여 사라져가는 동네에 대한 흔적을 NFT를 통해 담아낸다. 정윤화 작가는 재개발과 도시건설 등 도시화가 이뤄지는 현 사회에서 병들어가는 자연을 주목하고, 자연에 관한 관심이 좀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한편, 은암미술관에서는 전시의 연계프로그램으로 25,26일 동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리사이클 아트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5일에는 오래된 한복을 활용한 화병을 제작할 예정이며, 26일에는 커피 자루를 재활용하여 오브제를 만들어보는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은암미술관(062-226-6677)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