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봉기 교수 벌교에서 문학아카데미 연다
동화-청소년소설반 3월초 개강
2022. 02.07(월) 14:19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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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개설한 강좌는 ‘동화·청소년소설 아카데미’라는 이름이다. 3월 첫 주에 개강하는 아카데미는 동화와 청소년소설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단순한 강의 전달식이 아닌, 실기 위주의 창작력 함양에 초점을 두고 있다. 주로 기성 작가들의 창작집을 감상하고 비평하는 형식이며 수강생들의 창작품 발표와 합평도 할 계획이다, 요즘 유행하는 서사와 영상 판타지의 결합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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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기 교수, 아니 배봉기 작가는 광주대학교 명퇴이후 국내외 곳곳을 다니면 견문을 넓현ㅆ다. 제주도, 유럽, 남미에도 다녀왔고 한동안은 지리산에 칩거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문득 벌교에 작업실을 열고 매주 두 차례 문학청년들과 문학 공부를 하겠다는 뜻을 품은 것이다. 배교수는 대학 재직시절 신춘문예를 비롯해 각종 문학상 등을 통해 100여 명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작가를 배출했다. 그 자신 또한 ‘소년중앙 문학상’과 ‘계몽문학상’ 동화로 등단해 ‘실험 가족’ 등 모두 25권의 동화와 청소년소설, 그림책을 출간한 바 있다.
또한 소설 쪽에도 관심을 기울여 ‘문학사상’ 신인상에 장편 소설 ‘서울 사막 낙타눈깔 혹은, 낙타의 눈물’이 당선돼 몇 권의 소설집을 내기도 했다. 서울연극제·한국연극 100주년 기념공연 등을 통해 ‘인간의 시간’, ‘물의 노래’ 등 여러 편의 희곡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1기 아카데미는 동화반(매주 화요일 오전10시)과 청소년소설반(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각각 1반씩 모집하며 각 반 최대 인원은 12명이다. 오는 22일 마감이며 3월 첫 주 개강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