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섭 작가의 ‘달빛 매화의 合唱’
17일부터 29일까지 안산 스틸갤러리
| 2022. 01.13(목) 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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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섭의 매화는 매우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많이 보았던 매화작품과는 다르다. 자신의 주관적 능동성을 지님으로서 매화의 일반적인 특성을 타파하고 있는 것이다.
전시의 명제는 "달빛 매화의 합창" 이다, 현시대가 지녀야 할 가치관과 매화의 숭고한 메시지를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흔히 현대의 사회는 혼돈의 시대, 불확실한 시대라고 하는데 작가는 '매화의 선비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고전에서 매화는 사군자중의 하나로서 풀꽃이 아닌 나무이며, 군자를 비유하며 추운 날의 세 벗을 뜻하는 歲寒三友(세한삼우)중의 하나로 여겨왔다. 그러나 현대의 사회는 지도자적 정신을 기피함으로써 우리 사회는 혼란과 대립 그리고 분열의 양상이 야기되었다.
평문을 쓴 김정희 박사는 “ 작가 작품은 톡톡 튕겨진 점의 전개가 덩이(魂體)를 이룸으로서 뻗어나가는 완성을 지닌 매화가 '서로의 드러냄'을 숨겨두고 합창을 통해 '하나의 울림'으로 유니티(unity)한 맛의 화음을 선사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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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가는 자신의 작업노트에서 ‘새벽 달빛 아래서 매화향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면 내안에서도 은은히 삶의 향기가 배어 나오는 듯하다' 법정스님의 글을 언급하면서 “오늘날에도 고매한 진경매화는 기계와 기품 있는 모습과 향기며 색채가 화가들에게 인기 높은 작품 대상으로 사랑받고 있다. 매화 향기에 취하기도 하고 조형성에 미소 짓기도 하면서 작업에 대한 애착이 쌓여 간다. 그러한 가운데 삶의 향기, 고결한 기운이 나에게 이끌림이며 감동이었다. 이런 매화의 감정을 화면에 담아내는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유화작업 외에 독창성을 갖기 위해 특별한 재료의 선택과 화면구성으로 매화 향기를 그리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오광섭은 개인전 8회, 단체전 300여회에 참여한 중견작가다. 2019 한국구상대제전(한가람미술관), The Iady's dream (금호미술관),불휘기픈 300호 대작전(상록미술관), 대한민국 현대인물화가회(공평갤러리),동방의 빛-한.중정예작가전(북경&세종문화회관),한국현대미술 신기회전(세종문화회관).아시아 문화예술 인큐베이팅 중국전(북경),대한민국 회화제(세종문화회관),KSOPA(한국초상회화협회)전(한전프라자갤러리) 등에 비중있는 전시회에서 주복을 받았다, 한국미술협회, 신형회, KAMA, 한국현대인물화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