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 청년작가 유선진 개인전
28~2월 17일 금호갤러리
| 2021. 01.26(화) 2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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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와 시각문화 큐레이터학과를 복수 전공한 유 작가는 회화와 이론을 넘나들며 작품에 대한 넓은 해석과 다양한 작품구성으로 작업을 이어간다. 작가는 그간 작업했던 작품들을 선보이며 ‘The Neighborhood’ 전시를 개최한다.
작가의 작품은 현실과 무의식이라는 두 세계를 표현하면서 초현실주의 작업을 보여준다. 인간의 잠재된 무의식 속에서의 심리를 표현한 작품들은 현실 너머의 세계를 세밀한 붓터치로 리얼하게 표현된다. 작가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며 작품 구성과 에스키스를 그려낸다. 또 다양한 에스키스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작품에 담아낸다. 작품에 보여지는 인물들의 표정들은 주로 고뇌하거나 우울한 모습으로 표현된다. 작가가 생각하는 죽음에는 사랑하는 이들을 다시 볼 수 없는 깊은 슬픔과 공허함이 드러나 있다.
유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상대가 영원불멸하기를 바라지만 죽음의 순간은 불현듯 찾아온다. 우리가 그토록 공들였던 노력들도 죽음뒤에는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우리는 이렇듯 죽음에 있어서 많은것을 잃기 마련이다.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지만 삶과 마주하며 현실세계를 살아간다. 나의 작업에 표현된 무의식의 세계를 작품을 보는 이들과 함께 공감해보고 소통하고 싶다”라고 작가노트에 적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