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 공연
k아트, 31일 광주문예회관 소극장
예술감독 박승유, 연출 김민주
| 2020. 10.20(화) 1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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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의 이야기’는 독특한 형식의 음악극으로 음악과 함께 네레이터의 낭독, 배우들의 대사, 그리고 춤이 어우러진 총체극이다. 이 작품은 스트라빈스키가 1차 세계대전의 암울함 속에서 작곡한 곡이며 대본은 스위스의 시인 라뮈가 러시아 민화집을 토대로 만들었다.
한글대본은 예술감독인 박승유와 연출가 김민주가 공동으로 번역하였으며 출연자는 바이올린 박승원, 콘트라베이스 권새롬, 클라리넷 조우리, 파곳 조아라, 트럼펫 김판주, 트롬본 석수정, 퍼커션 한예주 등이며 배우 이승학 병사 서평화 악마 최민혁이 출연한다. 발레리나 조성미와 김진경이 악마와 공주역을 발레리노 허요완이 변사로 출연한다.
작품의 내용은 병사가 귀환길에 잠시 쉬면서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을 때 노인으로 변장한 악마가 나타나 자신의 책과 바이올린을 바꾸자고 요구한다. 병사는 악마의 집으로 가서 3일 동안 바이올린을 가르쳐주고 후한 대접을 바고 집으로 돌아갔는데 3년의 세월이 흐른 뒤였다.
이 이야기는 인간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으며 시간은 절대로 되돌릴 수 없자는 것을 시사해준다.
k아트는 2016년 창단된 클래식 연주단체다. 2017년 10월 광주문화재단 주최 편백나무숲 힐링콘서트 3회 출연, 2018년 6월 전북 완주 초청연주회(완주문예회관), 아시아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지원사업 선정, with 휘성 오케스트라 전국투어, 광주문화재단 월요콘서트 지원사업 선정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공연도 광주문화재단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