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감성 코미디 '브라 이야기' 개봉
<아멜리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잇는 사랑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동화극
| 2020. 01.06(월) 16: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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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의 컬러와 대표적인 프랑스 감성 영화로 통하는 <아멜리에>는 2001년 개봉에 이어 2012년 재개봉하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입증한 작품. 어릴 적 심장병이 있다는 아빠의 오해로 외롭게 자란 아멜리에가 우연히 발견한 낡은 상자의 주인을 찾아주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프랑스 대표 배우 오드리 토투가 주연을 맡아 사랑스러운 프랑스 감성 영화로 손꼽힌다.
지난해 정식 개봉 5년 만에 재개봉해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은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은 ‘기억 탐구’라는 독특한 소재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은 바 있다.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말을 잃은 채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폴이 우연히 이웃인 마담 프루스트의 집을 방문하면서 겪게 되는 여정을 그린 영화는,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으로 잘 알려진 실뱅 쇼매 감독의 첫 실사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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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극장가를 찾는 아날로그 감성 코미디 <브라 이야기>는 정년을 앞둔 기관사 눌란이 기차 앞머리에 실려 온 브라의 주인을 찾아 나서는 한편의 동화 같은 작품이다. ‘현대판 동화 이야기군’ 독일의 ‘괴짜’ 감독으로 불리는 바이트 헬머 감독이 연출을 맡은 <브라 이야기>는 대사 없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독특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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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의 시간이 멈춘 듯한 자연의 풍광과 아기자기한 원색 컬러로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살려 국내 관객들의 이목을 끌만한 작품으로 예견된다. 따뜻한 동화적 색감, 사랑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로 <아멜리에>,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을 잇는 힐링 감성 영화로 떠오르는 <브라 이야기>는 서구 극장가 개봉 당시 ‘시적인 코미디’ ‘자크 타티 감독을 연상시키는 순발력 있는 유머와 매력이 가득한 무대사 영화’라는 호평을 얻어낸 바 있다.
이경기<데일리오예스닷컴 발행인>
이경기 위원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