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여성 관객이 많고 자녀 교육 위해 온다"
광주시립미술관 방문객 1천명 대상 설문조사
| 2019. 08.19(월)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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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여에 걸쳐 미술관 관람객 1천 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체적으로 모든 연령대가 골고루 관람하러 왔으며, 미술관 전시에 관한 관람객들의 전반적 만족도가 89.3%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 만족도 설문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미술관의 향유 발전방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일반 사항, 미술관 시설 및 서비스 분야, 전시 분야, 교육 분야 등 총 28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설문조사 분석은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객관성을 확보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 중 여성 응답자는 76.4%로 남성(23.6%)보다 3배 이상 많았으며 관람한 동반인의 경우 가족과 방문이 50.5%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9.7%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40대(25.9%), 20대(14.4%), 50대(14.2%), 60대 이상(10.2%), 10대 이하(5.5%) 순으로 나타났다.
주차시설에 대한 낮은 만족을 보였음
광주시립미술관 시설 및 서비스 만족도(5점 척도)에서는 광주시립미술관 시설 및 서비스 만족도는 직원친절도(4.15), 미술관 위치 만족도(4.11), 화장실 시설(3.89), 식음료 시설(카페)(3.28), 휴게시설(휴게용 의자)(3.49), 주차시설(2.87)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주차시설에 대한 만족도(2.87)에서는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미술관에서 식사가 가능했으며 좋겠다는 의견
연령대에 따른 식음료 시설(카페)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유를 살펴보면, 먼저 10대 이하의 응답자 중 53.1%(17명)가 ‘카페 분위기’라고 응답하였고, ‘야외 전경 아름다움’ 28.1%(9명), ‘카페 메뉴’ 12.5%(4명), ‘음료의 맛과 질’ 6.2% (2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식음료 시설(카페) 서비스에서 카페 메뉴가 부족(식사가 불가능)(41.7%)하다는 의견이 있어 개선안 마련의 강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녀의 교육 및 체험(40.3%)에 관심 많아
앞으로 미술관을 재방문하고자 할 때 그 목적(복수응답)은 전시관람(59.3%), 자녀의 교육 및 체험(40.3%), 교육 프로그램 이용(20.2%), 지인과의 만남(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람하고 싶은 전시로 유명 명화전과 가족 체험형 전시
응답자들이 관람한 각 전시별(5점 척도)(2019년 4월부터 6월에 진행된 전시 중)만족도를 살펴본 결과(5점 척도), 남도미술-뿌리전(4.24), 만화로 보는 대한민국전(4.21), 어린이 미술관 체험 전시(4.13), 신소장품전(4.07) 순으로 만족도 점수를 나왔으며 광주시립미술관 미술관 관람의 전반적 만족도를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49.8%(481명)가 그렇다고 평가하였고, ‘매우 그렇다’ 39.5%(382명), ‘보통’ 9.9%(96명), ‘그렇지 않다’ 0.6%(6명), ‘전혀 그렇지 않다’ 0.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람하고 싶은 전시회에 대해 전체응답자의 45.9%가 ‘가족 체험형 전시’라고 응답하였고, ‘해외 유명 명화전’ 38.5%, ‘디자인전(건축, 가구, 공예 등)’ 29.7%, ‘지역작가 전시’ 18.4%, ‘미디어아트(비디오 등)’ 14.2%, ‘기타의견’ 1.9% 순이다.
미술관에서 앞으로 진행해 주었으면 하는 교육 프로그램은(복수응답) 미술실기교육(36.3%), 인문학 강좌(30.3%), 예술사 강좌(31.2%), 전시연계 토크강좌(16.3%), 도슨트 양성교육(13.4%), 소외계층 대상 미술교육(10.6%) 등의 순으로 나왔다.
이에 대해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관람객 설문조사 만족도를 더욱 면밀히 분석해 미술관 혁신과 발전을 위한 방안 수립에 적극 반영하여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문턱 없는 미술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