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상, 대나무에 대한 새로운 생각
15일~28일까지 갤러리 그림손
| 2018. 08.09(목) 0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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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예술대학 교수로 부임해서 처음 갖는 이번 작품전에는 문인상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온 ‘ 대나무는 한파가 몰아치는 한겨울에도 독야청청 푸른 잎을 드러내고 고고한 품격을 보여주고, 죽더라도 소신을 지키고, 고아한 인격을 지킨다.’라는 대나무의 상징과 정신을 서양회화의 전통 재료인 캔버스 위에 현대적 안료인 다양한 색조의 아크릴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양화의 재료를 사용했지만 이번 전시작들은 회화보다 한국회화에 가깝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캔버스에 아크릴로 표현했지만 단색조의 바탕에 대나무 잎이 보여주는 한국적 정서와 조형미 때문이다.
미술평론가 김이천씨는 “ 청색이나 녹색, 황색 바탕에 하얗게 드리워진 대나무 잎들에서 갖가지 형태의 사람 손가락이 연상되는데, 마치 보는 이에게 말을 거는 수화(手話)로 느껴진다. 대나무 잎의 수화는 옛 사람들이 자연의 이치와 조화를 숭상하면서 행복하기 살기를 바라던 마음을 우리들에게 전달해주려는 메시지가 아닐까?”한다고 평하고 있다.
문인상 작가는 광주출신으로 추계예술대학 동양화과 및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동안 관훈갤러리 문예진흥원 공평아트센터 등에서 22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1996~8 화랑미술제(예술의전당) | 2007 SFAS(한국미술현장과 검정, 예술의전당) , 2009 서울아트페어(코엑스) 2010 한국미술의 빛전(예술의전당) 2011 하남성 아트페어(중국 하남성미술관) 2012 국제드로잉대전(예술의전당) 2013 마이애미아트페어(미국 마이애미) 2013~4 홍콩아트페어 등에 다수 참가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을 비롯 경기도미술대전, 경향미술대전, 한국화대전, 단원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문의: 02-733-1045/ 010-6208-7008
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