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성식 초대전
4월 1일~15일까지 갤러리 리채
| 2017. 03.28(화)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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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초대전이란 이름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초상’ ‘바다’ ‘아침’ ‘기억’ ‘잉태’ 등의 근작 30여점이 전시된다.
김성식 작가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줄곧 전업작가 활동을 해왔으며 제 1회 미술세계 선정 작가상, 동아미술제 2회 특선, 무등미술대전 우수상, 쩐남도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면서 조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89년 무등방갤러리 초대전을 시작으로 금호미술관, 서울 한국화랑, 현대아트갤러리, 신세계갤러리 등에서 수회 초대전을 가졌으며 대한민국아트페스티벌, 오늘의 지역작가전 등 비중 있는 전시회에 참여하였다.
김성식은 작품 초기에 고향인 익산의 석재료를 중심으로 동심의 이야기를 펼치는 작업을 전개했다. 동네 아이들이 담벼락에 손을 얹고 집안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순수한 동심의 이야기를 펼쳤다.
이후 그는 인체의 일부를 변조시켜 에로티시즘의 미학을 전개하기도 했으며 근래 들어서는 종이찰흙을 연상시키는 펄프에 혼잡재료를 섞어 그야말로 원시적 형상과 신화적 모티브의 세계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작품에 색을 입혀 마치 땅속에서 발굴된 유물을 연상시키거나 계절감각까지를 보태 새로움 느낌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의 고대미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형태와 추상성, 그리고 한국의 토속적 정서를 동시에 표출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