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전 '붉은 닭으로 여는 새벽'
24일~2월 4일까지 은암미술관
| 2017. 01.18(수) 2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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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암미술관과 카페필로소피아 (대표 성진기 전남대 명예교수)가 공동 주최하는 이 전시에는 19명의 작가가 새롭게 해석한 닭의 그림과 함께 오프닝 행사로 성진기 교수가 진행하는 작가와의 대화, 김현옥 작곡가의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가 곁들여 진다.
세화는 한 해를 시작하면서 집안에 나쁜 기운이 들어오지 못하게 액막이 형태로 문에 붙였던 그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에 성행하였으며 특히 민화의 양식으로 대중 속에 자리 잡아 장식그림으로 이어져 왔다.
때문에 세화는 벽사적 의미가 강한 12간지에 등장하는 동물(특히 닭·호랑이·개 등)이 등장하거나, 장수를 의미하는 십장생, 다복과 풍요를 기원하는 화훼 등이 소재로 활용되었다
특히 닭은‘어둠속에서 빛의 도래를 알리며 만물과 영혼을 깨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닭은 文·武·勇·仁·信 등 오덕을 가진 동물로 인간과 매우 가깝고 유익을 주는 관계이기도 하다.
참여 작가는 다음과 같다.
고근호, 김평준, 김해성, 김혁정, 김효삼, 박태후, 송필용, 우영희, 이근표, 이선희, 이장한, 전명옥, 조동희, 주홍, 진경우, 채종기, 한희원, 허진, 황순칠
문의: 062-231-5299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