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미술관 ‘오월 광주 이야기’

내년 1월 15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

2016. 10.21(금) 06:48

안네그레테 헨케-라이나츠 ‘한 어머니의 슬픔’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조진호)은 ‘오월 광주정신’ 확산을 위해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5월 관련 미술품 가운데 일부를 14일~내년 1월 15일까지 금남로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오월 광주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찾아가는 미술관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는 오월 광주를 직접 목격했던 지역작가의 작품과 재일(在日) 김석출 작가, 그리고 독일 출신의 안네 그레테 헨케의 작품 등 미술관 소장품 중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작품 11점이 출품된다.

전시작은 강영균 작 ‘하늘과 땅사이’ 조정태 ‘겨을 망월 묘역’ 이기원 ‘임산부의 죽음’ 최용안 ‘제 5열 1’ 이사범 ‘아들의 낫을 가는 아버지’ 김호석 ‘광주민주화 운동사2’ 미술패 ‘토말’ ‘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김석출 ‘1980.5월 27일’ 홍성담 ‘사시사철 겨율’ 안네그레테 헨케-라이나츠 ‘한 어머니의 슬픔’ 등이다.

조진호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오월 광주 이야기전은 광주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오월 광주와 광주정신에 대한 이야기이다.”며 “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고 광주정신을 확산시키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