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송수권 시 문학상 본상 이은봉 교수

상금 3천만원 -수상시집은 '봄바람 은여우'
남도시인상 배용제, 젊은 시인상 이병일씨

2016. 08.18(목) 10:46

이은봉 시인

제 2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3000만원)에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인 이은봉(63)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인의 열 번째 시집 ‘봄바람, 은여우’다.

‘올해의 남도시인상’에는 배용제(54) 시인의 시집 ‘다정’(문학과지성)이, 젊은 시인상에는 이병일(35) 시인의 ‘아흔 아홉 개의 빛을 가진’(창비)’이 선정됐다. 상금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이다.

본상 수상작인 ‘봄바람, 은여우’는 다양한 바람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작품집으로 자연 대상을 인간의 삶과 관련지어 상상력의 긴축과 확장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송수권 시문학상은 고흥군이 주최하고, 송수권 시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상으로 남도의 대표 서정시인 송수권의 문학적 성과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에 제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내달 3일 고흥문화회관에서 시낭송대회와 함께 개최되며 시낭송대회 대상에게는 상장과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