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아시아 영 아트 페스티벌(아시아프)
16일~22일까지 동구 대의동 D갤러리
2016. 06.13(월) 20:37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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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는 조선대학교 한국화 전공 대학원생 및 졸업생이 중심이 돼 지난 2004년 창립된 미술그룹으로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세미나와 다채로운 미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국화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왔다..
이번 아시아프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김단비, 김여진, 김혜리, 박진솔, 이태희, 장예슬, 최나래 등 일곱 명의 신진작가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김단비 작가의 작품 ‘동작진(銅雀津)(72.7x90.9 cm, 2016)’은 어린 시절의 상상 속 신비함과 설렘, 기억 속 풍경을 그려낸다. 이태희 작가는 산과 강 등의 자연경관을 그린 산수화를 나이테라는 독특한 매개체를 통해 표현한다. 최나래 작가의 작품 ‘안식(安息)(70x120 cm, 2016)‘은 잊혀 가는 과거의 풍경을 종이 부조를 쌓아 올림으로서 표현했다.
김혜리 작가의 ‘몽실몽실 복숭아(45.5x33.4 cm, 2016)’는 작가의 자화상이다. 작가는 달달한 우유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부터 씁쓸한 사회의 맛을 담은 커피를 마시는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 함께 채웠다. 장예슬 작가는 ‘사랑하는 ~씨’ 시리즈를 통해 가족,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작품 ‘사랑하는 옥자씨(162.2x130.3 cm, 2016)’ 역시 그녀의 특징, 표정, 성격과 함께 정겨웠던 추억을 그려낸다. 박진솔 작가는 봄의 속삭임을 주제로 한 작품 ‘꽃순이는 산책중(97x130.5 cm, 2016)’을 통해 산책하는 강아지와 개나리 그리고 봄의 활기차고 따스함을 한지염색 기법으로 사랑스럽게 표현한다.
김여진 작가의 작품 ‘Personal Relations(대인관계)(162.2x130.3 cm, 2016)’는 대상을 구체화 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매쉬 패턴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복잡한 관계와 이들 사이를 형성해가는 다양한 심리와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프 김단비 대표는 “청년 작가들이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미술정보를 교류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역량 향상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작가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정신적인 풍요를 가질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문의: 010-9339-0934, 062-222-8011.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