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솔작가의 ‘역할놀이 Role Playing’
4일~26일까지 시화마을 금봉미술관
| 2016. 06.02(목) 2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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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솔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시각정보미디어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Academy of Art Saint petersburg I.Repin 수료했는데 현실과 이상의 사이의 고민과 생각들을 ‘가면’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상징적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얼굴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상황에 따라 심리적, 내적인 마음을 다양한 표정을 통해 드러내기도 하며 때로는 자신의 혼란과 나약함을 감추기 위해 가면을 쓴다. 가면은 물리적 가면 이외에도 심리적, 내적 가면이 존재한다.
조은솔 작가는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현실과 이상의 상호 모순된 경계를 ‘가면’이라는 중립적 매개체를 통해 도피하고 싶은 현실(불행)과 이상향인 판타지 세계(행복) 양자를 보여주고 있다.
순수의 회귀, 판타지의 세계로 이끄는 작품들은 작가가 만들어낸 현실과 이상의 요소들로서 과거의 순수함으로 돌아가서 모든 불행을 흡수하고 동화시켜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기 위해 회귀를 꿈꾸는 인간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다.
조은솔 작가는 러시아에서 돌아온 뒤 대인예술시장 다다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서울 자인제노갤러리, 서울 아트앤 뮤지엄, 서울 평화화랑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문의: 010–4775-0338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