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문희진 작품전 '행복한 집'
12일~18일까지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
| 2016. 05.10(화) 1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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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진 작가는 서양화가 김해성씨를 사사했으며 여수바다사생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붓놀이전, 가을수채전, 물과 색 전 등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집’이다. 그냥 집이 아니라 ‘행복한 집’이라는 말이 더 맞다. 꽃향기가 집안 가득하고 넓은 창을 열면 꽃나무들의 대화가 싱그럽다. '햇살이 가득한 오후' 마치 속깊은 친구들을 불러모아 '티타임'이라도 하는 듯하다. 더러는 '커피향'도 난다.
문희진의 그림은 우선 기본에 충실하다. 그리고 그림을 즐길 줄 아는 작가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가꾸는 것 같은 순박한 마음으로 캔버스에 자신의 생각들을 옮겨 심는다.
작가에게 캔버스는 하나의 꽃밭이며 정원이다. 한송이 한송이를 옮겨 심는 마음으로 화폭을 채워간다. 금방이라도 콧노래가 들려오는 듯하다. 그림을 그리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모이를 쫓는 닭, 들판으로 내달리는 개 한 마리 … 행복한 전원주택이 생각나는 집이다.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경쾌하다.
작가의 말처럼 소소한 일상이 스며있다. 작가에게 그림은 하나의 일기문이다.
문의: 010-7665-4134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