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피아니즘 추구’ 신수경 피아노 독주회
26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 2016. 04.20(수) 1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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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경은 이안 홉슨, 레오나르드 호칸슨을 사사했으며 Beaux Arts Trio 피아노 연주자이자 세계적 명교수인 Menahem Presler 문하에서 피아노 실내악을 사사했다. 음콩쿠르, KBS콩쿠르에 입상한 바 있으며 유학중 인디아나 음대 콩쿠르 입상, 인디나아 실기 우수 장학생으로 뽑히기도 했다.
서울 광주 여수 순천 대전 전주 등에서 40여회 독주회를 가졌으며 완벽한 피아니즘을 추구하는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다, 독일의 라이프찌히, 뒷셀도르프 갤젠키리헨에서 가진 독주회에서 독일의 유력일간지 Westdeutsche Allgemeine Zeitung '완벽한 테크닉과 음악성의 한 예를 보여주다‘는 평을 받았다. 헝가리 베스프렘 , 오스트리아 비엔나 ,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폴란등 등지에서도 독주회를 가졌으며 특히 2011년 체코 프러아 Rudolfinum hall 연주회 전석매진를 기록한 바 있다.
kbs 교향악단 현대음악 페스티벌에 게스트 피아니스트로 참여했으며 국내외 콩쿠르 심사 심사위원을 지냈다.
이날 연주할 곡은 베토벤 소나타 30 in E Major, op.109, 스크리아빈 피아노소나타 No.4 Op.30 F#, 슈만의 Carnaval ,op.9 등이다.
베토벤 후기 소나타인 Op.109는 1920년에 작곡되었으며 1악장은 환상적이고 자유로운 악장이며, 2악장은 Scherzo풍의 악장으로 빠른템포와 불안정한 기분을 표현한다. 3악장은 Variation 형식으로 강한 독립성을 가지고 주제와의 연관은 멀어지는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낭만파의 성격변주를 예시하는 작품으로 이날 신교수의 해석이 주목 된다.
스크리아빈 피아노소나타 No.4 Op.30 F#은 19C 후기 낭만주의를 거쳐 20C 전반에 활동했던 러시아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다. 그는 음악사적으로 과도기시대의 작곡가이며, 최초의 현대음악가라고도 인정받는다. 특히 그는 슬라브적 색채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독자적인 화성기법인 ‘신비화음’을 만들어냈다.
니체와 동양철학에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조성이 붕괴되고 화성이 모호해 지면서 무조음악개념이 나타난다. 또한 신비화성을 창안하고 신비주의적 사상과 일체화 시키려는 시도가 계속해서 진행된다.신비주의와 에로티시즘의 요소가 결합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학과 색깔, 춤의 이미지를 담아내려고 했던 스크리아빈은 작품에 시(poem)라는 이름을 많이 붙였는데 <신성의 시>, <법열의 시>, <불의시>, <악마의 시>, <비극적시>등이 그 예이다.
R.Schuman Carnaval ,op.9은 독일 낭만주의의 대표적 작곡가 중 한사람이다. 자유로운 상상력과 독창성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연주곡인 「사육제(Carnaval), Op. 9」는 슈만의 대표적인 성격소품으로 ‘4개의 음표가 만든 작은 풍경’ (Scènes mignonnes sur quatre notes)의 부제를 가지며 표제를 가진 20개의 소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곡의 전반부는 B♭장조와 관계단조인 g단조를 사용하며, 리듬면에서는 8분음표와 4분음표 음가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곡의 후반부로 진행되면서 A♭장조와 관계단조인 f단조를 사용하고, 16분음표의 빠른음가들의 구성으로 곡의 활기를 주고 있다. 전체의 곡들은 이들 Sphinxes의 음의 유형을 공통적으로 내포하며 조성간의 유기적인 통일성을 이루어, 독립된 각 소품들을 연결시킨 작품이다. 이 역시 피아니스트 신수경의 독특한 해석이 주목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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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원 발행인 mhtong@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