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양예술단 초청 ' 심청 그리고 효' 공연
3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 2016. 03.02(수) 2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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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창단된 「흥양예술단」은 매년 1회의 정기공연 해외 초청 공연 및 복지시설 등의 봉사공연까지 700여회의 크고 작은 공연과 강연을 통해 국악의 저변 확대와 계승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퓨전창극 ‘심청 그리고 孝’라는 제목으로 소리꾼 3명이 1인 1역을 맡아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심청전을 기존의 판소리 형태에 뮤지컬 형식을 가미하여 퓨전 장르로 엮어간다.
창극은 ‘곽씨 부인의 유언’ 대목으로 시작한다. 딸 심청을 낳은 곽씨부인이 순산한 칠일 만에 병이들어 죽음을 앞두고 유언을 하는데 심봉사가 약을 구하러 다녀오지만 곽씨부인은 숨을 거둔다. 이에 심봉사가 실성발광하는 대목이다.
‘심봉사 그리고 뺑덕이네’에서는 심봉사가 황성에서 열리는 맹인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뺑덕이네에게 같이 갈 것을 권하자 뺑덕이네는 관가에서 지급한 여비마저 갈취할 목적으로 동행할 것을 약속했다가 야반도주하는 대목으로 물질 만능주의의 현시대를 풍자하며 해학적으로 풀어낼 것이다.
심황후가 된 심청이 배설한 맹인잔치에 당도한 심봉사, 그리고 심황후와 심봉사가 상봉하는 대목이다. ‘심봉사와 심황후, 상봉’은 심황후의 어진 성덕으로 심봉사의 눈을 떠 광명천지를 보게 됨으로써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무대다.
이어지는 ‘대동한마당’에서는 대중적인 민요로 손꼽히는 성주풀이, 남한산성, 진도아리랑을 통해 모두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의 흥을 돋울 것이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62-350-455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