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예술단’전통춤 공연
20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 2016. 02.19(금)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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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무속, 민속 등 3개 마당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우리 춤의 흥과 신명을 주제로 전통예술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다.
첫째마당인 궁중마당은 태평무와 화관무로 꾸며진다. 태평무는 나라의 풍년과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주로 독무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번 무대는 군무로 재구성했다. 화관무는 곱게 단장한 무원들이 궁중무 복식에 화관을 쓰고 긴 색한삼을 공중에 뿌리며 흥겹게 추는 춤이다.
둘째마당은 ‘무당춤’과 ‘살풀이’, ‘씻김’으로 꾸민다. 경기도 굿의 무속무용을 무대화시킨 ‘무당춤’은 쾌자를 입고 깃을 꽂은 관을 쓰고 한 손엔 방울, 한 손엔 부채 또는 칼 등을 들고 추는 춤으로 굿거리의 흥겨움과 당악의 빠른 도무가 중심이 된다.
한 해의 액을 풀기 위해 굿판을 벌이고 살을 푸는 춤인 ‘살풀이’는 무속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여지나, 이날 공연은 무속의 형식이나 동작은 없이 이승에서 맺힌 원한을 씻어 극락으로 가게 한다는 의미의 씻김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인 민속마당은 키를 들고 추는 창작무용 ‘키춤’과 엿판을 둘러메고 엿가위를 들고 흥겨운 ‘엿타령’을 부르면서 어우러지는 시간을 끝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나빌레라예술단은 우리 전통춤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면서 한국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 한명선 예술감독을 비롯해 무용 황소희, 심현정, 배정화 등 15명의 단원과 소리 및 장단 장영한, 정선심, 정지하, 양재남, 이미소 단원이 출연한다.
문의 : 062-232-159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