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미술관 '소소하게, 조화롭게'전
10월 31일까지 화순도곡 소소미술관
2015. 09.20(일) 08:51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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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의 소소한 것들부터 관심을 가지고, 서로간의 이해를 위해 충분히 귀를 기울인 후 응답하고 살자는 것이 기획의도다.
초대작가는 김일권, 김현진, 류현자, 오혜경, 이언, 이정기, 최순임 등 7명으로 자신의 경험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색채와 빛의 어울림, 우리 삶 속에서 함께하는 소중한 것들과의 친밀함, 낯선 이들과 마주침의 연속인 현대 사회의 모습들을 테라코타, 페인팅, 거울조각 설치, 팝아트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작품에 투영한다.
김일권 작가는 빛과 색의 조화를 화폭에 담는다. 작가는 추상의 극단과 구상의 진부함에 빠지지 않고 자연에서 느끼는 서정과 울림을 색과 빛을 통해 표현한다.
이언작가는 스타들과 저명인사들 그 속에 네트워크처럼 섞인 팬들, 대중들은 흰 붓으로 튀겨내 별처럼 반짝인다. 작가에게 있어서 별이란 언젠가 만나게 될 소중한 존재이다.
류현자 작가는 버선을 통해 우리 전통의 색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풀어낸다. 조화롭게 배치된 버선의 형태는 화폭에서 직선과 곡선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진다.
이정기 작가는 먹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사과의 맛처럼 겉과 속마음이 다름에 상처 받는 인간관계에 대해 고찰하고 깨진 거울에 반추한다.
최순임 작가는 낯섦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그 어떤 지점을 찾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는 시도와 모험은 작가의 작업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김현진 작가는 지친 일상을 살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삶의 기쁨 등을 추상적으로 재해석하여 색점을 활용하여 색채감을 표현한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