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사 출토 성보문화재 친견전
국립광주박물관-원효사 공동으로
25일 원효사 화암루에서 특별전
| 2015. 05.22(금)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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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원효사에서 출토된 청동불두, 쌍룡문 청동거울 등 40여 점을 선정, 원효사 현지에서 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전시를 통하여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원효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보여주고 또한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더하고자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발굴조사에서 밝혀진 가람배치와 원효사의 창건 시기 등을 유물과 설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원효사에 대한 발굴조사는 1980년 5월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이루어 졌다. 당시 대웅전 신축 부지에 대한 정지작업 중 유물이 노출되어 긴급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는데 국립광주박물관의 첫 번째 발굴조사이자 또 호남지역 최초의 절터에 대한 발굴조사로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조사에서 청동불두, 금동불상, 쌍룡문 청동거울, 연꽃무늬 수키와, 금박을 입힌 토제 소조불, 원효사명 기와 등 140여 점이 출토되어 원효사의 규모와 천불전(千佛殿)의 존재, 창건과 중수 연대를 추정할 수 있는 계기되었다.
원효사는 대한불교조계종 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로 약사암(藥師庵)과 더불어 무등산을 대표하는 사찰로, 통일신라 문무왕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원효사 경내에는 전라남도 지방문화재 제89호로 지정된 팔각원당형부도(八角圓堂形浮屠)를 비롯하여 석등연대석(石燈蓮臺石) 등이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의 원효사 출토 성보문화재 친견특별전시는 오는 5월 25일 부처님오신날 원효사 회암루에서 전시되며 당일 원효사를 방문한 일반인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