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디자이너 황지해씨 금상-회장특별상 수상

'DMZ 금지된 화원’통해 DMZ 의미 담아

2012. 05.29(화) 06:35

이 고장 출신 정원디자이너 황지해(35·사진)씨가 지난 26일(현지시간) 폐막된 세계 최고 권위의 정원·원예박람회인 첼시플라워쇼에서 경쟁부문인 쇼가든 최고상인 금상과 회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회장 특별상은 정원과 원예, 플라워쇼 등 모든 참가 부문에서 회장이 선정한 한 작품에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작은 ‘DMZ 금지된 화원’으로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엘리자베스 뱅크스 회장은 “DMZ가 담고 있는 의미와 이야기를 아름답게 담아낸 최고 작품이다. 60년간 지켜온 원시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황씨는 지난해에도 이 전시회 아티즌가든 부문에 ‘해우소’를 출품해 금상을 받은 바 있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