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역사를 만나다’ 출간
우정아씨 ‘서양미술 산책’ 당행본으로
| 2012. 02.18(토)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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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신고전주의에서 시작해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까지를 다룬다. 미국의 독립혁명, 프랑스혁명과 산업혁명은 이성에 대한 신뢰와 합리성에 대한 믿음이 혁명의 바탕에 있었다면 신고전주의는 그 시대의 대표적인 사조가 되기에 충분했다.
반대로 혁명 이후의 세계가 꿈꾸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환멸의 시대에는 신고전주의 대신 낭만주의가 자리한다. 혁명 이후의 새로운 세상이 가져온 과학적 발전은 마지막 장에서 다루고 있는 인상주의의 바탕이 됐다.
또 역사적이고 정치적인 맥락에서 미술을 바라보았다. 초상화를 설명하면서 ‘셀카’를 예로 들고 신고전주의 양식을 설명하면서 그것이 그저 과거의 죽은 양식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국가가 즐겨 채택하는 이미지이자 양식임을 알려주는 식이다.
밀레의 ‘이삭줍기’를 이야기하면서 한국의 1970~80년대에 그 복사본이 유행했던 이유를 짚어주고 인상파 여성 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여자이자 엄마의 관점에서 그림을 설명한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