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고료 ‘제 8회 세계문학상’ 전민식씨
수상작은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 2012. 01.31(화) 1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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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한 순간의 실수로 잘나가는 컨설턴트에서 직업을 잃고 추락한 주인공이 고급 애완견 '라마'를 산책시키는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꾼다는 내용이다.
심사위원단(박범신·방현석·서영채·은희경·김형경·김미현·김별아)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정서를 지닌 소설로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패배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감동을 준다.며 “고단한 시대를 반영하듯 날로 사납고 강퍅해지는 소설 경향 속에서 따뜻한 저항으로 가만히 도드라진다.”고 평했다.
부산 태생인 전씨는 추계예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소설가 박영한(1947∼2006)을 사사했다. 그는 일용 노동과 대필작가 생활을 하며 틈틈이 소설을 써왔으며 제3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최민경씨가 부인이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