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5주년 ‘시누대’ ‘새로운 해가 뜬다’ 출간
| 2012. 01.31(화)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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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집에는 회원들의 시와 동시, 소설, 수필, 평론과 신입회원 특집 등이 담겨 있다. 현재 회원은 시부문 김정희 신정숙 윤미순 허갑순 씨, 동시 이성자 이순자 씨, 동화에 유영례 씨, 수필 최정자 박선님 오경심 이은자 최은정 탁현수 씨, 소설 최문경 씨 등 19명이며 지난해 서승현 전숙 시인이 신입회원으로 가입했다.
‘시누대’는 지난 1987년 창립이후 매년(1997년 제외) 작품집을 발간하는 등 지역여성문학의 꿋꿋한 이정표를 세웠다. ‘시누대’가 창립한 것은 서울의 한 일간신문사가 전국주요도시를 순방하면서 특집을 꾸미고 있는데 광주에는 당시 여류문학동인이 하나도 없었다. 이에 당시 호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이향아 시인을 주축으로 국효문 (호남대 국문과 교수)·백추자 시인, 아동문학가 김옥애, 소설가 이미란 씨(전남대 국문과 교수) 등 5명이 중심이 돼 창립되었다.
‘시누대’라는 이름은 시누대가 붓의 재료로 이용된다는 점에서 좋은 글을 써보자는 취지이며 상징인 '민들레‘는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새로운 생명을 움트게 하는데서 비롯됐다, 특히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는 바람에 날라가 3~4년이 있어야 새싹이 돋는 것처럼 부단한 준비와 노력을 통해 좋은 글을 싹틔우자는 취지를 담았다,
‘시누대’는 동인집 출간 외에 두 달에 한차례씩 모여 주제별 세미나와 토론을 갖는 등 노력하는 동인으로 알려져 있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