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화 소설집 한국도서관협회 우수도서 선정
첫 단편소설 집 '길을 묻다'
| 2012. 01.20(금) 09:31 |   |
|
이번 첫 작품집에는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길을 묻다’를 비롯 ‘늘 그런 것’ ‘그곳이 어딘지’‘그의 눈빛의 깊이는 얼마였을까’ ‘하루’ ‘파문’ 등 6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이원화씨는 지난해 광주일보신춘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수상작 ‘해 저무는 봄 날’은 “돈과 허영과 성적 욕구에 뻔뻔한 통속적인 중년 남자의 치부를 시니컬하게 드러낸 소설이다”는 평을 받았다.
소설가 채희윤씨는 “ 그녀의 세상에 대한 진술은 명확하고 거리낌 없다. 체험에서 육화된 리얼리즘은 때때로 너무 거리낌 없이 쏟아져 나오는 까닭에 일상에 침윤되어 있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그러나 그 자리가 소설가로서 그녀의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문학평론가 변지연씨는 “이원화의 텍스트에서 단연 돋보이는 시사적 요소는 직업세계와 연관된 몹시 전문적인 세보 정보를 혹은 디테일 묘사장면들이다. 적어도 발로 뛰며 맵짜게 수집한 작가의 끈덕진 ‘근성’을 보여주는 이원화의 세계는 다양한 문학적 스펙트럼의 가능성이 내장되어 있다”고 평했다.
이원화씨는 완도 금일출신으로 광주여대를 졸업했다.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길을 묻다’가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으며 현대 광주여대 대학원 한국어문학과에 재학중이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