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 교수 한시집 '심유삼십년' 출간
19일 신양파크서 출판기념회
| 2011. 11.15(화)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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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尋幽)는 흥취를 느껴 이름난 곳을 물어서 찾는 것을 뜻으로 지난 80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지은 약 650수가 실려 있다.
박 교수는 한학자인 선친의 영향으로 7세 무렵부터 한학을 배웠으며 국문학을 전공, 고시가의 연구에 몰두해왔다. 박 교수는 “ 한시 작성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유로운 조선시 제작을 선언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지적에 따라 한시에 대한 이해 폭 확대와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책에 수록된 한시는 여행이나 탐방 또는 산행이나 산책을 통해 지은 작품이 주를 이룬다. 이중 '금강산기행'은 금강산 명소를 각각 시제로 내세워 총 18편 35수 164행으로 썼으며 '백두산기행'은 한편의 기행시로 총35수 238행의 구성의 장형시 형태를 띤다.
박준규 교수는 무안 출생으로 전남대 국문학과와 전북대 대학원(문학박사) 졸업, 전남대 인문대 국문과 교수, 한국언어문학회장, 한국고시가문학회장, 고산연구회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고산 윤선도의 생애와 문학' '호남시단의 연구' '국문학개론' 등이 있다.
한편, '심유삼십년' 출판기념회는 오는 19일 오후 광주 신양파크호텔 1층 에메랄드홀에서 열린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