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어머니는 동시를 쓰고 딸은 그림 그리고
김옥애씨의 ‘내 옆에 있는 말’ 출간
| 2011. 11.03(목) 2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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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 지역 출신의 유명 동화작가인 김옥애씨(65)이고 딸 박수현씨는 독일 Hamburg 공과대학에 유학한 공학도인데 어려서부터 그림솜씨가 뛰어났다.
'시 읽는 어린이' 서른여섯 번째 나온 이 책의 이름은 '내 옆에 있는 말'이다. 아마도 작가가 손주들을 기르고 살면서 그들이 하는 말과 감정을 고스란히 시어로 옮겨놓은 듯하다. 때문에 아이들의 마음과 감정이 살아 숨쉬고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안겨준다.
'네 꽃 이름은 뭐니?'를 비롯해 '아빠가 나이 들면', '작은 빵은 안 먹을래요', '내 옆에 있는 말' 제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5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김옥애씨는 광주교대와 호남대 대학원을 졸업,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가 당선돼 등단했다.
단편동화집 '너는 어디로 갔니?', '잠을 자는 돈', '손가락 발가락', '개똥벌레의 춤', '갈매기가 울어요', '이상한 안경' 등을 펴냈으며 . 장편동화 '엄마의 나라', '별이 된 도깨비 누나', '들고양이 노이', '그래도 넌 보물이야' 등 다수를 발표했다.
지난 2003년 ‘들고양이 노이’로 한국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광주에서 활동하면서도 한국아동문학계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청개구리·9000원>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