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연극 ‘교수와 여제자’ 화제 만발
무대 침입, 몰카 이어 무기한 롱런 돌입
| 2009. 12.23(수)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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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3일 개막한 ‘교수와 여제자’가 큰 호응이 일자 24일부터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에서 오픈 런, 즉 무기한 공연으로 접어든다. 관객 대부분은 여성과 40대가 가장 많다. 20대 관객이 없지는 않지만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드물다. 다른 연극은 관객의 70% 이상이 20대인 현실과는 동떨어진 또 다른 현실이다.
‘고수와 여제자’는 공연 도중 40대 남성관객이 무대로 뛰어올라 연극이 중단되기도 했고 몰카를 촬영하다가 회수되는 등 수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주역 여배우 최재경(22)이 정신적 충격으로 입원하는 바람에 이탐미(22)가 새로 투입돼 번갈아 공연에 나섰다.
한편 ‘예술집단 참’은 내년 일본 공연을 앞두고 일본인 남배우와 호흡을 맞출 여배우를 공모하고 있다. 제작사는 최근 일본의 사쿠라전전 극단과 내년 4월부터 후쿠오카 등 7개 도시 순회공연을 결정한 뒤 일본인 정서에 맞게 희곡을 수정했다.
한편 ‘교수와 여제자’는 45세 대학교수가 젊은 여성(여제자)를 통해 성적 장애를 극복한다는 내용으로 30세 이상 성인 남녀에게만 입장을 허용해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다. 공연은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일요일 오후 4시와 7시.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