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호 시집 ‘세상살이 엿보기’

2011. 09.30(금) 06:11

평생을 교단에서 지낸 교육자 겸 시인인 안영호씨가 두 번째 시집 <세상살이 엿듣기>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인생살이, 사랑의 노래, 꽃과 나비, 계절의 미소 등 4부로 나누어 113편의 시가 게재되어 있으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미래를 걷고자 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살고 있다는 건/ 현재형이 아니라/ 어쩌다 보면 실의에 빠져/ 방황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인내하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 한번/ 기회 오기 마련/ 살다보면/ 때론 비겁해질 수도 있고/ 이게 아니다 싶을 때도 있어/ －<삶의 연륜> 일부

현실을 부정적 시각에서 긍정적 시각으로 옮겨보려는 몸부림으로 모든 시가 경쾌하고 삶에 힘을 주는 다양한 소재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시들이다.

저자는 전라남도교육청 장학사와 완도중앙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서정문학」을 통해 시로 등단한 뒤 계간「에세이」에서 수필로도 등단, 문단활동하고 있다. <(한림출판사 발행>

문의: 010-5280-3834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