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아리랑에 빠지다”

한국문화 대학생홍보단, 아리랑 축제
14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남인사 야외공연장

2011. 08.09(화) 09:56

행사 포스터

한국의 대학생들이 스스로 한국의 문화를 홍보하는 문화사절단을 자처하고 나섰다. 중국이 우리의 아리랑을 자기들의 무형문화재로 등록한 현 상황을 널리 알리고 ‘아리랑이 곧 한국’이라고 온몸으로 외치고 있는 것이다.

한국문화 대학생홍보단은 오는 8.15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 야외공연장에서 걸판진 굿을 벌인다.

첫 행사의 주제는 ‘Arirang is Korean’이다. 이는 아리랑이 한국의 것이라는 의미, 아리랑 그 자체가 한국인이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성균관대 무용과이 B-boying-진조크루 (현대화된 아리랑과 춤), 류지혜 이호선의 ‘한국가요속이 아리랑’ 경기대 외식조리과의 ‘한국의 음식과 음악’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 SG Wannabe가 부른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아리랑 등 대중적으로 편곡되어진 전국 각지의 아리랑을 참여자가 함께 부르는 장도 마련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관객들이 아리랑을 부르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떡과 지지미 그리고 한국 전통 음료(식혜, 수정과, 막걸리 등) 제공한다.

한편, 한국문화 대학생 홍보단은 한국문화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함께 즐기는 순수한 대학생 학술모임이다. 이들의 이들이 활동에 ‘20011정선아리랑제’ 재)전통예술진흥재단, 한민족아리랑연합회, 국순당, 국악방송 등이 후원하고 나섰다..

주최 측은 “기존의 문화를 홍보하는 것과는 달리, 대학생들의 주도로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문화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김 연 기자 mtong@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